#75 푸슬레터📩 무화과 한 입, 직관 한 접시의 9월

무화과가 열리고 환호가 터지는 계절

2025.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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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푸슬레터 : 무화과가 열리고 환호가 터지는 계절, 가을

⚠️ 한눈에 보는 푸슬레터

가을의 맛 첫번째, 가을을 알리는 맛 #무화과
가을의 맛 두번째, 가을엔 현장으로 ! #직관푸드

(이미지 출처: 핀터레스트)

가을이 옵니다, 가을이 와요. 🍁

저번주 부터인가, 아침에 집을 나서면 기분좋게 시원한 바람이 살랑살랑 불더라구요? 9월로 넘어왔는데도 너무 더워서 이 여름이 언제 가나- 싶다가, 살랑살랑 바람이 불어오니 이제 정말 가을이 오고있구나! 싶어요. 🤗

반가운 바람과 함께, 입안 가득 가을 맛을 채워볼까요.

제철코어가 주목받았던 2025년 답게, 이번 가을에는 유독 제철과일인 무화과를 활용한 음식들이 많이 보여요. 사실 감, 밤, 감자, 고구마 등... 가을을 대표하는 작물들은 참 많지만요. 그 중에서도 싱그러운 분홍색 속살과 예쁜 보랏빛 껍질을 가진 무화과가 여름의 토마토를 이어 인기를 끌고 있어요.

그리고 시원한 바람이 불면? 밖으로 나가야죠!

가을의 꽃인 야구와 페스티벌에 빠질 수 없는 직관푸드들도 추천드려볼게요.

입안 가득 행복하게 가을을 담는 법, 푸슬과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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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슬로우 맛지도

① 가을을 알리는 맛, 무화과

제철의 희소성과 특별한 비주얼

(이미지 출처: 핀터레스트)

님은 무화과를 좋아하세요? 저는 무화과 특유의 달큰한 맛과 뭉그러운 식감을 정말 좋아해서, 요 계절이 되면 놓치지 않고 무화과를 한박스씩 사다놓고 먹는데요. 잘 익은 달콤한 무화과에 꿀까지 살짝 뿌려 먹으면, 이만한 제철 디저트가 없어요. 💓 8월 중순부터 나오는 가을 무화과가 가장 당도가 높고 맛있다고 하는데요. 가을을 여는, 가을을 알리는 과일이라고 봐도 무방하겠죠.

무화과 요즘 제철이라니 사보긴 하겠는데..

어떤 무화과를 사야할지 모르겠다면 이렇게 골라보세요.

🤔 지금 당장 맛있는 무화과를 고르고 싶다면?

→ 밑부분이 별 모양으로 잘 갈라져 있는 진한 보랏빛 갈색의 상품을 구매하면 됩니다. 지금 최고 당도를 자랑하는 후숙도에요!

🤔 좀 두고 먹고 싶다면?

→ 안타깝게도 무화과는 최대 3~5일밖에 보관이 되지 않는 연약한 과일이라고 해요. 기본적으로 빠르게 무르긴 하지만, 그래도 갈색보다는 연녹색을 띄는 단단한 무화과를 사면 조금이라도 더 오래 즐길 수 있을거에요!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고, 무화과에 대한 재미난 사실도 몇가지 들려드릴까요?

아마도 모르셨을 재미난 사실들! 😙

(이미지 출처: 데일리푸드)

☑️ FUN FACT

🗣️인류가 재배한 최초의 과일?

무화과는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작물 중 하나에요. 요르단에서 발견된 무화과 화석은 무려 9000년 전 (!)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는데요. 이집트 파라오의 무덤에서도 무화과가 발견됐고, 고대 로마에서는 신들의 과일로 불리면서 신성하게 여겨지기도 했어요. 고대 로마인들이 먹던 음식을 현대인인 우리도 먹는다니, 우리는 무화과로 이어져 있네요 🤗

🗣️우유보다 칼슘 함량이 높다?

무화과 100g 에는 칼슘이 약 35mg 들어있는데요. 요 무화과를 건조하면, 무려 우유보다 칼슘 함량이 높아진대요. 우유를 먹기 싫다면 달콤한 건무화과를 대신 챙겨먹어보아요 (?) ㅎㅎ

사실 가을의 제철 과실이라고 하면 밤, 감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요. 올해는 유독 무화과가 주목을 받는 감이 있어요. 2025년은 제철코어가 휩쓸면서, 제철 과일들이 비주얼 아이템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았죠. 그런 과정에서 여름의 토마토를 이어, 비주얼적인 매력으로 무화과가 유독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아요.

✋ 무화과의 비주얼적 포인트

☑️ 단면이 예쁜 과일 : 겉면은 보랏빛이지만, 갈라놓으면 씨앗이 콕콕 박힌 예쁜 분홍빛 단면이 보이죠. 플레이팅용으로도 너무 좋고, 비주얼 아이콘으로 활용하기에도 손색이 없어요.

☑️ 뻔하지 않은 특별한 색감 : 감, 밤.. 가을의 주황빛 갈색빛은 익숙하지만 뻔한 색감이에요. 무화과 가진 보랏빛과 핑크빛은, 가을 제철과일로 가을을 나타내는 색이면서도 상대적으로 특별하고 생소하죠.

정리하자면, 딱 가을에만 즐길 수 있는 제철과일이라는 희소성과 비주얼적인 매력이 합쳐져 올 가을에 무화과가 유독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성심당 등 여러 식품브랜드에서도 무화과를 활용한 상품들이 활발히 나오고 있지만, 뷰티 & 패션 등 비주얼적 요소가 중요한 여러 타 분야에서도 무화과를 활용한 아이템들이 나오고 있는 걸 보면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죠.

(이미지 출처: 왼 - 성심당 / 오 - LF)

무화과가 왜 인기인지는 충분히 알아봤으니, 이제 푸슬답게 더 잘 먹을 방법, 더 맛있게 먹을 방법을 알아봐야죠. 제철인 무화과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맛집부터, 레시피까지. 종합선물세트로 가져왔습니다 ✋

🍴 PLACE

(이미지 출처: 네이버지도)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무화과프렌치토스트

@히포브런치하우스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17길 85 1층

검증된 무화과 브런치를 먹고싶다면, 이곳입니다. 미국식 브런치로 블루리본을 받은 곳인데요, 계절과일 프렌치토스트가 대표메뉴로, 지금은 무화과 프렌치토스트를 만날 수 있습니다. 달콤한 무화과와 프토의 조합, 실패가 없죠!

히포브런치하우스 네이버지도

말차무화과 & 쑥무화과샌드위치

@앤드밀

📍서울 성동구 연무장3길 5-1 3층

앤드밀답게 이번에는 그냥 무화과 아니죠, 말차 & 쑥을 함께 곁들인 신메뉴를 출시했습니다. 요번 무화과 트렌드는 유독 말차&쑥과 함께하는데, 분홍 초록의 조화가 비주얼적으로도 훌륭합니다. 말차무화과는 성수점 & 청담점에서, 쑥무화과는 성수점에서만 만날 수 있어요!

앤드밀 네이버지도

(이미지 출처: 네이버지도)

무화과빙수

@유달동의 로망스

📍전남 목포시 번화로 19 1층

목포가 무화과 산지와 가까워서일까요? 여기 무화과빙수는 진짜 좀 다릅니다. 일단 이렇게 실한 무화과를 미친듯이 쌓아올렸다니! (얼음이 안보여요.) 함께 나오는 특제 생무화과소스를 곁들여 먹으면 입안 가득 은은한 달달함이 퍼집니다. 역시, 디저트도 로컬에서 바로 먹으면 확실히 달라요!

유달동의로망스 네이버지도

쑥 얼그레이 무화과파르페

@이치서울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58길 21 2층

무화과에 한 끗을 추가했습니다, 얼그레이! 은은한 쑥 아이스크림과 향긋한 얼그레이, 그리고 달달한 제철 무화과가 차곡차곡 쌓인 비주얼도 너무 좋지만요. 무화과의 달콤함과 쑥얼그레이의 풍미가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몰라요. 올해 무화과파르페는 바로 이곳입니다.

이치서울 네이버지도

🍴 RECIPE

무화과 브리치즈구이

@youtube_sooyoil_ddua

마치 튤립같은 너무 예쁜 비주얼이죠?

치즈와 무화과는 항상 필승조합이니까요. 초간단하지만, 가을을 담은 예쁜 비주얼의 와인 안주 레시피로 이만한게 없습니다. 간단한 조합만으로도 예쁜 곁들임요리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

무화과 브리치즈구이 레시피 바로가기

무화과 카르파쵸

@youtube_seltube_

이름은 멋지지만, 간단합니다. 무화과를 넓게 깔고, 하몽, 치즈, 루꼴라 등 여러 재료를 취향껏 올려준 후 풍미를 끌어올려줄 소스를 휘릭 뿌리면 끝나는 레시피인데요. 과정은 쉽지만, 비주얼은 너무 예쁜 레시피이니 예쁜 홈브런치 메뉴로 꼭 시도해보세요!

무화과 카르파쵸 레시피 바로가기

② 가을에는 현장으로, 직관푸드

야구장, 마라톤, 페스티벌까지 간단하지만 한방이 있는 메뉴들

(이미지 출처 : 핀터레스트)

무화과가 가을의 달콤함을 책임진다면, 가을의 짜릿함은 직관이 채워줍니다. 선선한 바람과 터져 나오는 환호 속, 가을 날씨엔 야구장과 페스티벌 등 현장에서 음식을 즐길 일이 많아지죠. 그때 한 손에 쥔 먹거리까지 완벽하다면, 순간의 즐거움은 배가 되지 않을까요? 그래서 이번에는 현장에서만 더 특별하게 빛나는, 직관푸드를 소개해보려 해요. 🎆

⚾ 직관푸드 – 경기장의 또 다른 주인공

(이미지 출처 : 인스타그램)

냉동과일 + 사이다 + 아이스티

야구 직관에 꼭 생맥주만 마시라는 법 없지요 ! 양도 넉넉하고 시원한 음료로 수분 충전하신다면 냉동과일 활용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냉동과일 팩에 사이다 듬뿍 넣고 아이스티까지 넣으면 이게 바로 무알콜 과일 칵테일 🍍

얼음 따로 넣지 않아도 쭉 시원하니 가성비 간식으로 한번 드셔보세요.

(이미지 출처 : 네이버블로그)

컵물육회, 컵김치말이국수

한 손에 넣어 먹기 편하면서, 맥주와 곁들이기 좋은 메뉴로 추천드립니다 ! 야구장 자리 컵홀더에 꼽아 먹어도 되니 응원할때도 양손은 자유로울 수 있어요. 육회와 국수는 호로록 마시기도 편하니 야외에서 먹기 좋은 메뉴인 것 같아요. 텀블러 챙겨가면 온도 유지까지 가능하겠지요~?

(이미지 출처 : 인스타그램)

편의점 편육(족발 편육)

식어도 맛있는 메뉴하면 편육이 자연스레 떠오르는데요. 편의점에서 팩으로 판매하는 편육을 컵에다 먹으면 또 야구장 별미 탄생이랍니다. 냄새도 과하지 않아 옆 사람 눈치 보지 않고 먹을 수 있는 고기 메뉴이기도 하지요. 차갑게 먹어도 되니 맥주와 곁들여보세요 !

(이미지 출처 : 인스타그램)

워킹타코(나쵸과자)

일반 나쵸도 맛있지만, 봉지 과자에 김치볶음, 토마토, 치즈 등 취향껏 담아 흔들어주면 여기가 바로 멕시코? 핫소스까지 넣어주면 더 질리지 않는 맛 ! 더울수록 짭짤한 메뉴가 땡기지 않나요? 신나는 응원과 함께 흔들어 소스를 듬뿍 과자에 섞어주세요.

🎊 페스티벌 푸드 – 축제의 한 입

(이미지 출처 : 네이버 공식스토어)

Nuun 스포츠 하이드레이션

페스티벌에서 제일 중요한 건 수분충전 ! 빠르고 가볍게 수분충전을 도와줄 수 있는 발포형 보충제를 소개합니다. 500ml 에 1정 넣어 마시면 되는데요, 그냥 물보다 더 효율적이니 가방에 쏙 담아 가세요. 5가지 맛이 있으니 취향껏 챙겨 수분 충전을 자주 해보아요.

(이미지 출처 : 마켓컬리)

따옴 트위스트

요즘 정말 맛있는 따옴 아이스크림이 파우치 형태로도 출시되었는데요. 특히 자두맛은 사이다랑 타 마시는 레시피로도 유명한데요. 꽝꽝 얼린 파우치를 챙겨 과일 비타민까지 챙겨보시면 어떨까요? 땀 흘리고 나면 상큼한 것이 땡기실텐데요, 이 파우치로 해결해보세요 !

(이미지 출처 : 핀터레스트)

월남쌈 도시락

페스티벌에서 월남쌈만큼 삼박자를 갖춘 음식이 있을까요? 수분감, 간편함, 가벼움. 수분을 잃지 않게 하는 음식이자 한입에 쏙 넣을 수 있으며, 기름지지 않아서 계속 뛰어도 속이 편한 음식이 바로 월남쌈 ! 가볍고 신선한 음식을 점심으로 먹어준다면 페스티벌의 끝까지 편안하게 즐길 수 있을겁니다.

(이미지 출처 :올리브영)

요헤미티 에너지 젤

가방을 최대한 가볍게 가져가면서도, 효율적으로 에너지 충전할 수 있는 것을 찾는다면 에너지 젤만한 것이 없지요! 캐나다산 메이플 수액이 담긴 요헤미티 젤은 천연 당을 활용해 에너지 지속력이 긴 것이 특징이랍니다. 점성이 묽어 꾸덕하지 않고 마시기 편하답니다. 은은한 청포도 향으로 입 안도 리프레시 가능해요 !

📢 FOODSLOWW NEWSROOM !

푸슬 에디터가 눈여겨 본 식품 뉴스를 소개합니다 :)

① 식품업계 먹여 살리는 ‘케데헌 효과’ (링크)

② 보여주는 음식…유럽 장악한 ‘감각형 식소비’ 트렌드’ (링크)

③ "고창 고구마를 아시나요"…식품업계, 지역 특산물 마케팅 '후끈' (링크)

④ 뭉치는 식품사들 '끼리끼리 컬래버' (링크)

⑤ SPC그룹, 미국 대표 멕시칸 푸드 ‘치폴레’ 국내 첫 선 (링크)

✍🏻푸드슬로우 Behind → →

- 샐리🥕: 제 집에서는 광화문이 꽤 가까운데요. 광화문에 오랜기간 공사중이던 📍KT광화문빌딩이 오픈해서 구경가 보았어요. 핫한 브랜드들이 많이 들어왔더라구요! 성수의 난포, 서래마을의 도우룸, 연남의 오츠커피까지. 아직은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서인지 웨이팅도 크게 없어서, 난포에서 강된장쌈밥과 제철회묵은지말이 먹어주고, 오츠커피에서 드넓은 광화문 광장 뷰를 바라보며 시원한 아아 한잔 먹어주는 코스 추천드립니다. 가기 전에 1층에 있는 파리바게트 광화문 1945점도 꼭 들려보세요. 특화매장이라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빵들이 많은데요. 특히 건강빵 라인이 정~말 다양해서, 기존 빠바와는 다르게 또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 수밥🍙 : 얼마 전 일본 다카마쓰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 다카마쓰는 사누키 우동의 본고장으로 불리우는 곳인데요. 사누키 우동은 다른 지역 우동에 비해 굵고 쫄깃한 면발이 특징인데요. 현지 밀가루와 함께 전통적인 ‘발로 반죽하기’ 기법 덕분인데, 면이 단단하면서도 탱탱한 식감을 내서 일반 우동과는 확실히 다르답니다. 옛날부터 기후가 따뜻하고 강수량이 적어, 벼농사보다는 밀 재배에 유리한 환경이었고, 면 요리가 자연스럽게 발달할 수 있었는데요. 바다까지 가까이 있어 멸치, 다시마, 가쓰오부시 등 해산물을 활용한 국물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지역적 배경을 들으면서 먹으니 더 맛있더라구요 ! 우동 좋아하신다면 일본 소도시 다카마쓰 어떠신가요 ? 📍야마고에 우동 강력추천드립니다 !